프랑스 - 파리
○ 기간 : 18년 8월 10일 ~ 11일
○ 여행 도시 : 파리
○ 빵집 : La Maison pichard (구글 평점 : 4.2)
<여행 일정>
로댕 미술관(Rodin museum) ▶ 레퓌블리크 광장 ▶ 루브르 박물관 (외관) ▶ 개선문 ▶ 에펠탑
로댕미술관 가기 전 아침을 먹기 위해 들린 La Maison pichard 빵집!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2016년에 뺑오쇼콜라로 1등을 하였고, 2017년에는 최고의 A.O.P 버터 크로아상을 만든 빵집입니다.
(A.O.P 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원산지와 특유의 제조공법을 보장하는 엄격한 프랑스 원산지 명칭 보호제도입니다)
위치는 아래 구글 맵 참고!
- 오픈 시간 -
월요일, 화요일 : Closed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일요일 : 오전 7:00 ~ 오후 1:30 / 오후 4:00 ~ 오후 8:00
토요일 : 오전 7:00 ~ 오후 8:00
La Maison pichard 빵집에서 걸어서 약 30분 정도 걸리는 로댕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인 샤를 망쟁의 동상
(샤를 에마뉘엘 마리 망쟁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 육군을 이끌었던 장성 중 한 명)
그리고 화려한 금색 돔이 눈이 띄는 앵발리드를 지나쳤습니다. 앵발리드는 군사박물관, 현대사 박물관, 생 루이 데 앵발리드 교회 등 여러 기념물이 한데 집합되어 있는 파리 최대의 종합전시장입니다. 이번 파리 여행은 공부를 전혀 안 하고 갔기 때문에 앵발리드에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지 몰라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만약 알았다면 들어가 봤을 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앵발리드 : 태양왕이라고 불리는 루이 14세 가 현재의 앵발리드를 설립했습니다. 나폴레옹의 유해가 돌아와 이 곳에 안장된 시기는 1840년입니다. 영국 정부와 7년간에 걸친 협상 끝에 나폴레옹의 유해를 이장하는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묘당이 완공될 때까지 임시 안치되어 있다가, 1861년 4월 2일 돔 아랭 있는 지하 묘지에 최종적으로 안치되었다고 합니다.
로댕 미술관
○ 주소 : Rodin Museum, 77 rue de Varenne, 75007 Paris
○ 시간
- Opening : (월요일 제외 매일 오픈)
뮤지엄, 가든, 샵, 카페 :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티켓 오피스는 오후 5시 30분, 룸은 6시 15분에 닫습니다)
- Cloosing : 1월 1일 / 5월 1일 / 12월 25일
○ 가격 : 12유로
추가적인 자세한 가격 사항은 로댕미술관 홈페이지 참고
앵발리드 옆에 바로 목적지인 로댕미술관이 있습니다.
로댕미술관은 본래 비롱 호텔이라 불리던 18세기에 건립된 호화 저택으로, 이후에 국가가 매입해 당대 유망한 예술가들에게 임대를 해줬다고 합니다.
로댕은 말년에 이 건물을 매입해 작품 활동을 한 곳입니다. 로댕은 자기의 모든 것을 기증하였고, 현재 그가 사용하던 의자부터 다양한 작품들이 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로댕미술관 정원에는 큰 조각상들이 곳곳에 있었고, 티켓을 사고 나오면 바로 생각하는 사람의 동상이 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
지옥에 스스로 몸을 내던지기 전에 자신의 삶과 운명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사실성 있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미술관 안에 들어가면 정말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정말 정교하게 만들어 낸 작품이었습니다.
그의 소장품인 빈센트 반 고흐 작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 중간에는 로댕의 제자이자 연인이며, 모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중년>
그녀의 작품인 "중년"은 마치 부인에게 끌려가는 로댕의 손을 잡기 위해 간절하게 보이는 모습이 마치 자기 자신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카미유 클로델의 "중년" 작품은 두 점인데요, 한 개는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 나머지는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로댕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클림트의 "키스"에 버금가는 작품인 로댕의 "입맞춤"도 로댕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은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로, 단테의 "신곡" 지옥 편에 등장하는 한 에피소드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 에피소드 -
단테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는 영주의 아들인 지오반니 말라테스타와 정략결혼을 하지만 그는 절름발이에 추남이었고, 프란체스크는 그런 지오반니 보다는 동생인 파올로 말라테스타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들이 첫 키스를 나누려던 순간, 이를 본 지오반니가 활을 쏴 두 사람을 주이고 금지된 사랑을 나눈 죄로 두 사람은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내용입니다.
로댕미술관은 정원이 특히 아름다운 걸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정원 티켓만 사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정원 곳곳에도 조각상들이 정말 많습니다.
로댕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앵발리드의 황금 돔도 보입니다.
<세 망령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지옥에 떨어진 사람들로 그 지옥에서 도망치는 망령들을 표현한 작품
미술관에 작게 만들어진 조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지옥의 문>
로댕의 걸작이라 불리는 "지옥의 문" 은 미술관 및 정원을 한 바퀴 돌고 밖으로 나가기 전에 볼 수 있습니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약 37년 동안 만들었다고 합니다.
단테와 베르길리우스가 지옥을 방문해 처절한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목격하는 장면을 담아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포함한 186여 개의 개별 조각상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칼레의 시민들>
14세기 백년전쟁 때 잉글랜드 군대에게 포위당한 프랑스의 칼레 시를 구하기 위해 6명의 시민 대표가 목숨을 바쳤다는 '칼레의 시민' 일화를 소재로 삼은 기념상입니다. 6명의 시민 대표는 도시의 가장 부유한 사람, 시장, 귀족 등 사회의 기득권 층이었고
이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2시간 동안, 작품들과 정원을 정말 즐겼습니다. 파리에 온다면 무조건 로댕 미술관은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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